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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km 빨랫줄 타구’ NC 나성범, 타구 속도 1위 기록 수립
입력 2019-04-08 11:22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 KBO리그 홈런 타구를 분석했다.
7일 현재 가장 빠른 홈런 타구를 만들어낸 타자는 NC다이노스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지난 4일 창원 키움전에 우익수 2번타자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타구 속도 시속 171.9km, 상하 각도 24.6도로 측정됐으며, 올 시즌 KBO 리그 홈런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로 기록됐다.
나성범의 홈런 페이스는 올해가 가장 빠르다. 2013년과 2014년 6번째 타석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0번째 타석인 3월 27일 마산 한화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난 7일 터뜨린 시즌 2호 홈런포로 2019 KBO 리그 홈런 타구 속도 2위에 올랐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8회 NC 배재환을 상대로 1점홈런을 때려냈다. 이 타구는 시속 171.3km, 상하 각도 18.8도를 나타냈다. 이어 롯데 이데호가 시속 168.7km로 3위, 삼성 강민호가 시속 167.2km로 4위를 차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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