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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가 아쉬운 황인준, 4회 못버티고 이민우와 교체
입력 2019-04-06 18:40 
6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황인준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선발 투수 황인준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아쉽게 강판되고 말았다.
황인준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은 황인준의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전에 선발로 나가 4⅓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피칭을 펼쳤다. 황인준은 부상으로 이탈한 임기영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1회부터 몸이 덜 풀렸는지 키움 타선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에 안타를 내준 뒤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린 뒤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로 맞아 실점했다. 이어 김하성의 3루 도루와 제리 샌즈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고, 서건창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장영석에 적시 2루타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다만 송성문은 1루수 라인드라이브, 박정음은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와르르 무너지진 않았다.
2회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주효상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이정후에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김하성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병호에 볼넷, 샌즈에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는 범타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팀 타선이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며 어깨도 가벼워졌다. 그러나 4회 먼저 2사까지 잘 잡고 김하성에 2루타, 박병호에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이민우에게 넘겼다. 이민우가 샌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가 되긴했지만,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황인준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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