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5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발행어음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되었던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관련 징계는 기관경고의 경징계로 마무리됐다"며 "우려했던 임원해임 권고나 일부 영업정지가 실현되지 않은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올 1분기 이자손익은 별도(증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5%, 연결기준 2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자부자산 증가, 채권운용손익 성장, 카카오뱅크 여신잔고 상승 등으로 이자손익이 꾸준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별도 순수수료이익은 위탁매매 수수료율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2.2% 감소하겠으나 IB와 기타수수료는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별도 트레이딩 과 상품손익은 증시반등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생결합증권 헤지운용은 보수적인 편인 가운데 ELW 판매를 통해 흑자를 창출하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흑자 유지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 이익은 전년대비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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