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격 사망 민간인 영상 공개
입력 2008-09-09 11:40  | 수정 2008-09-09 19:49
【 앵커멘트 】미군의 아프간 폭격으로 사망한 수십 명의 민간인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민간인 사망은 7명에 그쳤다는 미군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를 비롯한사망한 아프간 민간인들이 담요에 둘러싸여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이 영상은 지난달 22일 미군의 아프간 폭격 다음날 현장을 찾아간 현지 의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입니다.미군은 무장세력 35명과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아프간 정부와 유엔은 6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9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공개된 영상에는 수십 명의 어린이 사망자도 포함돼 있어 미군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졌습니다.엄청난 기세로 바하마 제도와 아이티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크가 1급으로 세력이 약화해 쿠바 남부해안에서 서진하고 있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습니다.쿠바에 앞서 아이크의 직격탄을 맞은 바하마 제도 남단 그랜드터크 섬은 가옥의 80%가 파손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미식 / 터크·카이코스 수상-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랜드터크 섬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모든 집이 피해를 봤고 70%는 지붕이 날아가 버렸어요. 정말 끔찍합니다."아이티에서는 최근 열대성 태풍 해나가 통과하면서 5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에 무려 4개의 강력한 폭풍들이 몰아닥쳐 피해가 계속증가하고 있습니다.영국 법원이 지난 2006년 여객기 폭파 음모에 연루된 영국 국적의 무슬림 3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이들은 지난 2006년 영국 히스로공항에서 출발하는 북미행 여객기에 음료수 병에 든 액체 폭탄을 반입해 여객기를 폭파하려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5개월 동안 진행된 심리 끝에 압둘라 아흐메드 알리를 비롯한 3명은 불특정 다수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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