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곰팡이 호박즙` 임블리 "과거 구매한 모든 고객에 환불 조치"
입력 2019-04-04 16:07 
[사진=임블리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호박즙 이물질 사태로 논란을 빚은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가 전 제품 환불 조치를 시행한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박씨까지 추출한 리얼호박즙) 1차 판매분부터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에 대해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불 대상은 2018년 4월 1차분부터 가장 최근인 28차까지 판매된 제품이다. 임블리 측은 "구매기간에 상관없이, 다 드시고 남아있지 않더라고 호박즙을 전액 환불해드린다"고 설명했다. 환불 접수는 임블리 온라인 쇼핑몰 전용 문의게시판에서 가능하다.
임블리에 따르면 최근 한 소비자 A씨는 4개월 전에 구매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인입됐다고 회사 측에 알려왔다. 아울러 2개월 전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도 이물질 혼입에 대한 클레임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는 "호박즙을 생상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구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건 중 한 두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부건에프엔씨는 "식품업계에서 해당 건이 매우 저조한 확률로 발생하고, 음용하는 데에 문제없는 정상적인 제품이라 하더라도 당사를 믿고 구입해주시는 고객들게 불편함을 드린 데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만족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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