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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케이 전신마비 도움요청, 누리꾼 온도차 "얼마나 막막하면"VS"개인사정"
입력 2019-04-04 14: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태국에서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했다며 도움을 호소했으나 누리꾼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대부부 응원을 보내고 있으나 일부는 케이케이 개인 사고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케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케이케이는 "얼마 전, 제가 묶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케이는 현지에서 이미 치료비가 6천만원이 훌쩍 넘었으며 한국으로 수송하는 경비가 천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밝히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의 아내 역시 "3월 22일 불의의 사고. 경추 골절 수술후 전신마비로 중환자실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폐렴 합병증으로 상태는 더 악화됐다. 매일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호전이 되어야 한국으로 이송하는데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라며 "울지 않을 것이고 원망도 하지 않을 것이며 차분히 시간을 견뎌낼 것이다. 하루속히 호전돼 한국으로 이송되기만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케이케이와 아내가 전한 사고와 전신마비가 된 딱한 경과, 한국 이송을 위한 도움 요청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막막하면 SNS에 도움을 청했겠나", "안타깝다. 빨리 낫길 바란다", "쾌유를 빈다",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작은 성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등 응원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놀러갔다가 다친 것을 모금? 좀 그렇다", "대부분 수영장은 다이빙 금지 아닌가?", "보통 사람들은 자력으로 돈을 마련한다", "그랜드캐년 추락사고 생각나네, 이게 모금할 일일까?", "개인 사정이다. 팬들에 기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이케이는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참가해 주목 받았다. 케이케이는 6살 때 왼쪽 귀의 청력을 잃고도 힙합 뮤지션으로 꾸준히 활동, 팬들 사이에 '힙합계의 베토벤'으로 불리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케이케이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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