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쇠고기 논쟁 뒤 흉기 찔려 3명 크게 다쳐
입력 2008-09-09 07:40  | 수정 2008-09-09 08:46
【 앵커멘트 】30대 남성이 조계사 주변에 있던 안티 이명박 카페 회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이 가운데 한 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조계사 인근에 있던 안티 이명박 카페 회원들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가해자 박 모 씨는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해자들과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을 벌인 뒤 칼을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 이주형 / 사고 목격자- "한우 암소보다 미국산 쇠고기가 더 좋다는 식으로. 그래서 술 드신 것 같으니까 가시라고. 그러다가 논쟁이 벌어졌는데. 갑자기 사라지더니 5분 뒤에 나타났는데 칼부림을 하더라고요."3명이 크게 다쳤는데 이 가운데 문 모 씨는 위독한 상태고 윤 모 씨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다친 사람은 안티 이명박 카페 회원 3명으로 이들은 조계사 근처에서 오랫동안 수배자 농성을 지원해왔습니다.사고 현장 부근에는 조계사【?농성 중인 수배자들을 검거하려고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순식간에 범행이 발생해 막지 못했습니다.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박 씨를 붙잡아 조사를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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