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온·오프라인 결제와 페이머니 충전 고객에 캐시백 등 혜택을 주는 '카카오페이리워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리워드 혜택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4월 한 달 동안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하거나 가스·전기·건강보험 등 청구서 납부를 할 경우, 최대 15회까지 무작위로 지급액 일부를 되돌려준다. 결제 후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플러스친구 메시지로 전송되는 리워드 메시지에서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신용카드 캐시백과 비슷한 개념이다. 리워드는 카카오페이에 충전되는 '페이머니'로 지급한다. 다만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T 서비스, 보험료, 상품권·선불카드 충전이나 송금 방식의 결제에는 리워드가 지급되지 않는다.
두번째 리워드는 카카오페이에 충전해두는 페이머니에 연 1.7% 만큼을 붙여주는 혜택이다. 추가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절차는 없고, 카카오페이 가입자라면 월 최대 50만원까지 하루 단위로 리워드가 적용된다. 증권 CMA 계좌처럼 일 단위로 이자를 붙여주는 셈이다. 페이머니는 일종의 '전자지갑'이다. 사용자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해두고 언제든지 간편송금·결제·출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의 대형 간편결제 핀테크 서비스 '알리페이'는 하루라도 계정에 돈을 예치해두면 연 6% 이자를 주는 '위어바오'를 출시한 뒤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전례가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리워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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