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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의 쑈쑈쑈` 최양락 "공연? 전유성이 제일 걱정…후배들이 커버할 것"
입력 2019-04-03 15: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공연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전유성'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전유성의 쑈쑈쑈 : 사실은 떨려요'(이하 '전유성의 쑈쑈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유성, 전영록, 김학래, 최양락, 강원래, 김지선, 양경태, 그룹 졸탄 이재형, 정진욱이 참석했다.
이날 최양락은 "38년전 처음 만났다. 예능이 아니고 극꽁트 시절에 전유성 선배와 가장 많이 연기한 개그맨 중 하나"라고 친분을 소개했다. 이어 "전유성 형님이 '너는 해야지' 해서 그렇게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또 "개그맨을 만든 선배님이다. 천명 가까이 후배가 있다"면서 "공연 시간은 대략 두시간이라 길게도 못한다. 김학래 선배와 '괜찮아유' 코너를 한다. 내용은 아직 꾸미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학래는 "전유성 선배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성격이 특이하고 원만하지 못하다. 어느날 전화와서 '괜찮아유' 코너 해야겠다고 해서 하게됐다. 최양락 씨가 예전에도 대본을 거의 다썼다. 이번에도 (최양락이 대본을 써서) 재미있는 부분을 같이 할거다. 충청도식 표현으로 하면 '코미디가 다 그렇지 웬만큼은 다 웃지 않것슈' 정도"라고 재치있게 이야기했다.
최양락은 "임하룡, 이홍렬, 이영자 등 (후배들이) 대거 참석한다. 제일 걱정되는게 전유성씨다. 별로 보여줄게 없다. 그 부분을 후배들이 커버를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유성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전유성의 쑈쑈쑈'는 오는 5월 11일과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2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6월 29일 제주아트센터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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