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1,400선마저 위협받던 주식시장이 미국발 호재에 폭등세로 돌아섰습니다.코스피 지수는 70포인트나 뛰어오르며 단숨에 1,470선을 회복했습니다.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 시작하기 무섭게 뛰기 시작한 주식시장.상승폭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급기야 5% 이상 선물 가격이 뛰자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 카가 발동됐습니다.올 들어 2번째. 하지만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코스피 지수는 72.27포인트, 5.15% 오른 1,476.65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올 들어 최대 상승폭입니다.코스닥은 나흘 연속 올랐습니다.17.47포인트, 4% 가까이 오르며 46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1,400선마저 위협받던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뒤바꿔놓은 것은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책.신용위기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급상승시킨 것입니다.실제 외국인이 15일 만에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사자에 나서면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업종별로도 경기방어주인 통신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특히 신용위기 해소 기대로 금융주가 초강세였습니다.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등 증권주들은 수수료 인하 기대까지 더해지며 무더기 상한가 행진을 펼쳤고, 우리금융은 13%나 올랐습니다.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주도 일제히 급등 대열에 합류했습니다.샌디스크 인수 재료로 삼성전자가 연이틀 강세를 보이는 등 대형 IT주도 일제히 올랐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철강과 조선 등 낙폭과대주들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코스닥에서도 성광벤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 대부분이 올랐고, 신문 방송 겸영과 관련한 미디어와 IP TV 관련주 강세도 이어졌습니다.미국발 호재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대만이 5% 넘는 폭등세로 마감됐고 일본도 3% 이상 올랐습니다.다만, 중국은 연이틀 급락하며 2천2백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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