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S리테일, 올해 `심플리쿡` 판매량 두 배 이상 늘린다
입력 2019-04-03 10:13 
GS수퍼마켓에서 고객이 심플리쿡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올해 심플리쿡의 하루 평균 1만개 판매를 목표로 세우고 판매망 및 메뉴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심플리쿡은 하루 평균 4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배 급증했다.
심플리쿡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야채·소스·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칼질도 필요 없이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해 레시피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GS리테일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에 심플리쿡을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해 티몬과 GS샵, 11번가, CJ오쇼핑, 카카오선물하기, 위메프 등 20여개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넓혔다.

오프라인 판매에도 주력한다. 심플리쿡은 지난해 말부터 GS25와 GS수퍼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과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층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가격대와 메뉴를 개발해 각각의 판매 채널별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심플리쿡은 혼술·혼밥족의 니즈에 맞춘 스페셜부대찌개, 베이컨볶음우동, 누들떡볶이 등 4000~5000원대 밀키트 상품 9종을 개발해 GS25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상품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편의점 상품에서 기대하는 가격대와 메뉴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중순에는 된장찌개와 버섯불고기 전골, 고등어 조림, 각종 나물 무침, 수제비 등 GS수퍼마켓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데일리 푸드 밀키트 20여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호승 GS리테일 심플리쿡팀장은 "심플리쿡은 미국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각 채널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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