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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에 수비도 OK”, LG 김민성의 임박한 1군 합류
입력 2019-04-03 07:10 
LG에 새롭게 가세한 김민성(사진)의 1군 등록이 임박했다. 류중일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수비까지 소화한 김민성의 합류가 멀지 않음을 시사했다. 2군에서 훈련 중인 김민성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기대요소인 내야수 김민성의 합류는 언제쯤일까. 시기가 임박했다.
LG 3루 자리는 현재(2일 기준) 양종민이 메우고 있다. 단, 올 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베테랑 김민성도 유력후보로서 시즌 출발을 준비 중인 상태다.
김민성은 다소 늦은 시점 팀에 합류해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새 시즌 출발을 1군 아닌 퓨처스리그에서 했다.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인 김민성은 지난 2일에는 3루수로도 경기에 출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김민성은 2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 2군과 경기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4경기 째만에 안타로서 해결사다운 감각을 자랑했다. 전체타율은 0.167. 다만 공식 기록 아닌 경찰야구단과 경기서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컨디션이 확실히 상승세임을 증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비에서도 이상 없이 자신의 몫을 해냈다고.
이 소식을 들은 류중일 LG 감독은 지금껏 최고 좋았다고 하더라”며 관심을 보였다. 류 감독은 조금 더 봐야죠”라면서도 LG에 온 뒤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고 반색했다. 류 감독은 김민성이 선발 3루수로 출격했고 수비에서 이상이 없었단 사실에 크게 고무된 눈치였다.
자연스럽게 김민성의 1군 콜업 시점에 시선이 쏠린다. 류 감독은 본인이 OK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당초 시기적으로 다음 주가 유력했다. 그러나 김민성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다소 빠른 시점 불러들이는 것도 가능한 상황. 류 감독은 요번주에 (김민성이) 되겠나 싶다”면서도 상태를 더 봐야한다. 한 3일 정도는 빨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주말 수원 원정에 합류하는 그림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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