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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00` 로하스, 4번 고정…이강철 감독 "이겨내야 한다"
입력 2019-04-02 17:45 
멜 로하스 주니어가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4번 타자로 나선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으나 사령탑은 로하스에게 믿음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진한 외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9)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kt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2승 6패째 기록 중인 kt는 선발 이대은을 앞세워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타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포지션 변동도 줄이려고 한다. 왔다 갔다 하면 선수들이 헷갈려 하니까 안정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4번에는 로하스가 나선다. 로하스는 2018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5 172안타 43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에서 제 몫을 다 해주며 kt 공격력을 이끌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몸이 덜 풀린 모양새다. 지난 8경기 동안 타율 0.200 6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수걸이 홈런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 감독은 배트스피드도 좋은 것 같은데 공이 안 맞으니까 로하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오늘 면담해서 편하게, 부담없이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하스가 4번을 맡아줘야 한다. 4번에 넣을 타자가 마땅치 않다”며 감독으로서 로하스가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 스스로 이겨내야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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