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오바마 후보를 추월했습니다.지난주 전당대회가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전당대회를 치른 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의 일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제쳤습니다.갤럽의 일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케인 후보는 48%의 지지율을 얻어 45%에 그친 오바마 후보를 따돌렸습니다.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입니다.하루 전까지만 해도 오바마가 2%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리드를 지켰지만, 매케인의 지지율이 크게오르면서 전세가 역전됐습니다.매케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주 치른 전당대회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하지만, 1964년 이후 전당대회를 통한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반등 폭이 통상 5∼6%포인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매케인의 지지율 상승효과는 거의 정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한편, 오바마 후보는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정책을 홍보하면서 경제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두 번째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감세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일반 서민들의 주머니가 좀 더 두둑해져야 합니다."오바마는 또 집권한 후 경제가 침체상태에 빠지면 부유층에 대한 세금인상 시기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폴슨 재무장관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면서, 국책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로 납세자들이 혜택을 볼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분명히 살아날 텐데, 납세자들이 가장 먼저 보상을 받을 겁니다."오바마와 매케인 후보는 오는 26일 첫 번째 일대일 TV토론을 앞두고 정책 유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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