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훈, 이번엔 50대 저격…"50대 후반, 위장 전입·부동산 투기는 사회적 분위기"
입력 2019-04-02 11:1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0대 후반 연배는 부동산 투기가 통상화 돼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놓고 "(과거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너도나도 다 같이 이런 사회 분위기가 있어서 위장 전입이라든지 부동산 투기라든지 이런 데 대해서 둔감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참 사람 걸러내기 어렵다는 것이 민정과 인사 쪽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50대들은 다 위장 전입하고 부동산 집테크 했다는 이야기냐"라고 묻자 그렇게까지 확대할 건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분 주장을 다 합치면 20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고, 50대는 부동산 투기문화를 가졌다고 싸잡는 것인가"라며 "문제인식 둔감이라 하는데 이번 정부는 이런 문제에 둔감해 '문재인'식 둔감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20대 지지율 하락 이유를 설명하면서 '20대가 전 정부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탓도 있다'고 말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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