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문보고서 마지막 날…한국당 "박영선·김연철 불가"
입력 2019-04-01 19:30  | 수정 2019-04-01 20:27
【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까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하지만, 박영선·김연철 불가론으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결사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동호 지명 철회와 최정호 자진 사퇴.

자유한국당은 박영선과 김연철 후보자 두 명을 보호하기 위한 청와대의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절대 불가 입장이고 사퇴 촉구의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두 명의 장관을 낙마시킨 것은 두 사람의 후보를 구하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

바른미래당도 박영선과 김연철 임명은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부담 없는 인사만 경질하는 것으로는 꼬리 자르기도 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임명 강행을 예고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신속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그 의견을 분명히 인사청문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문체위와 농해수위, 행안위만 의사일정이 잡혔을 뿐, 외통위와 산자위는 미정으로 남았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 열흘 안에 국회에 다시 요청한 뒤 임명 강행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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