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규제에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 불티
입력 2019-04-01 16:44 
올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최고 청약경쟁률(평균 279.5대 1)은 지난 1월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전용 51㎡ 타입에서 나왔다. 사진은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 대림산업]

주택시장에서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거래량이 꾸준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이 가격대가 높고 대출 규제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중대형보다 중소형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의 37.2%를 차지했던 전용 60㎡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2월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47.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2774건이 거래돼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 중소형아파트(2403건) 거래량을 넘어섰다. 소형아파트가 중소형아파트 거래량은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2년여 만이다.
공급량도 늘었다. 서울 시내 전용 60㎡이하 아파트는 지난 1년간 15.5%가 증가한데 비해 중소형(전용 60~85㎡)과 중대형(전용 85㎡ 초과)는 각각 13.1%와 11% 늘었다.
이처럼 최근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이달 전용 60㎡ 이하 소형 위주 사업장이 속속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단지로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총 153세대 중 전용 60㎡이하 117세대),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총 1153세대 중 전용 59㎡ 285세대), '래미안 연지2구역'(일반분양분 1360세대 중 전용 60㎡ 이하 186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