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인대회 '진' 만들어줄게" 1억 원 뜯은 50대 구속기소
입력 2019-04-01 15:47  | 수정 2019-04-08 16:05

미인대회에서 입상을 시켜주겠다며 돈을 뜯은 5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대구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홍종희 부장검사)는 오늘(1일) 미인대회 입상을 미끼로 출전자 가족에게 돈을 뜯은 혐의로 53살 A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한복판매업을 하는 A 씨는 지난해 5월 미인대회 출전자 가족에게 접근해 "1억 3천만 원을 주면 주최 측에 로비해 '진'에 입상하도록 해주겠다"며 2차례에 걸쳐 1억 200만 원을 다른 사람 계좌를 이용해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피해자 가족이 2017년 미인대회에 출전해 하위권 부문 입상한 것을 알고 같은 대회에 다시 출전하고 로비를 하면 '진' 등 주요 부문에 입상할 수 있다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결과 그는 미인대회 주최 측에는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2018년 미인대회에 나간 가족이 입상을 못 하자 지난해 7월 A 씨를 고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