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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풀뜯소3`, tvN의 `전원일기`가 돌아온다
입력 2019-04-01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의 '전원일기', '풀 뜯어먹는 소리'가 '대농원정대'로 돌아왔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 한태웅, 엄진석PD가 참석했다. 박명수는 개인 일정상 불참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3'는 고딩농부 한태웅이 전국의 청년 농부와 어부들을 만나며 성장해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태웅은 그와 같은 대농의 꿈을 갖고 살아가는 청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대농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설 예정.
지난 시즌1에선 모내기에 나선 출연진의 모습을 통해 농촌의 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시즌2 가을편에서는 추수와 품앗이를 다뤘다. 시즌3에선 한태웅의 새로운 도전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엄진석PD는 "기존에는 한태웅의 집에서 1년 간 농사를 지었다. 꾸준하게 해서 수확까지 보여줬다. 새로운 시즌이 되면서 전국에 있는 또 다른 한태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태웅이 그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고 새즌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시즌3의 부제는 '대농원정대'다. 이에 대해 엄진석PD는 "한태웅은 '마음대농'이다. 쉽게 생각해서 '농활(농촌활동)'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정을 다니면서 일손을 돕고 다양한 것을 배워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섭외 방식에 대해 엄진석PD는 "농부 어부를 섭외하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다. 한태웅을 처음 섭외했을 때도 동네에 물어물어 찾아갔다. 이번에도 발품을 많이 팔아서 물어물어 섭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첫 우사도 짓고 소도 5마리 늘고 논도 늘었다"고 근황을 밝힌 뒤 "'풀뜯소3'를 통해 전국을 돌며 많이 경험을 쌓아서 성실한 농업인이 되는데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풀뜯소3'에 출연하는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은 청년 농부와 어부의 일손을 돕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박나래는 "시즌3 섭외가 안왔으면 서운했을 거다.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정말 할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3는 한태웅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성장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풀뜯소는 tvN의 '전원일기'"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양세찬은 "시즌1, 2를 재밌게 봤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만만치 않더라. 이번엔 어촌을 갔다왔는데 일이 매우 힘들었다.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태웅은 개인 일정상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박명수에 대해 "툴툴 대면서도 해줄건 다 해주신다. 정말 아버지 같다"고 평했다. 양세찬은 "박명수가 반백살이다. 힘든 티는 내지만 꾸역꾸역 다 한다. 존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태웅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태웅은 "농업인 100분이 오셨는데 영광스런 자리에 초청해주셨다. 집안의 경사였다"면서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고, 소도 늘리고 밭도 늘려서 성실한 대농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엄진석PD는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태웅의 강하고 곧은 신념 덕분이었다. 출연진 역시 힘든데도 불구하고 한태웅과 함께 농사를 지어줘서 꾸준히 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시청자의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는 1일 월요일 밤 8시 1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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