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지난달 가장 높았다…중국발 스모그·대기 정체 탓
입력 2019-04-01 13:18  | 수정 2019-04-08 14:05

지난달 서울의 월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31일 서울의 월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44.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집계한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달 월평균인 45㎍/㎥는 3월에만 국한했을 때는 물론이고 1년을 통틀어도 2015년 이래 가장 높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지난달에는 일시적 또는 하루평균이 아닌 월평균이 '나쁨' 범위에 들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에는 7일 연속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되는 불명예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이전에는 나흘 연속이 최장이었습니다.

지난달 5일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3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대기 정체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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