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화학, 배터리 프리미엄으로 매력 부각"
입력 2019-04-01 08:37 

SK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화학시장의 둔화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배터리 프리미엄으로 매력도는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올 1준기 예상 영업이익은 3279 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25.6% 하회하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화학 시황이 중국 춘절 효과에도 여전히 좋지 못한 데다 전체적인 원료가격과 제품가격의 차이(스프레드)도 축소기조였다"면서 "분기평균 가격 기준으로 봤을 때 원재료 납사대비 화학 전체 산업의 대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의 하락폭이 더욱 크게 났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ESS 화재 관련 배터리 충당금 설정도 약 1000억 예정돼 추가적인 실적 약세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LG화학이 가지고 있는 중대형 파우치의 압도적인 프리미엄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3조5000억원 수준의 중대형 배터리 사업 매출은 오는 2020년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돼 급격한 외형확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4차 산업혁명과 핵심아이템인 모빌리티의 성장세의 프리미엄을 지속 부여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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