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교·안보라인 줄줄이 워싱턴행…미국 설득 총력전
입력 2019-04-01 07:00  | 수정 2019-04-01 07:17
【 앵커멘트 】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경두 국방장관 등 우리나라의 외교·안보라인이 미국으로 총출동하고 있습니다.
북미 간 교착상태를 해결하고, 한미 공조 아래 비핵화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대통령님 방미 준비 상황이 있고요. 하노이 이후에 최근까지 북한 관련해서 상황 공유하고 그밖에 또 다른 양자 현안이…."

강 장관은 북미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북한의 동향을 지켜보자는 평가가 있었다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오는 11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을 위해 출국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 국가안보회의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우리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과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열흘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하면서 미국 설득하기에 나선 겁니다.

이는 한미정상회담 후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3각 회담에서 북미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을 설득하고 동시에 북한까지 견인해야 하는 만큼 한국의 촉진자 역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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