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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치, 바르보자에 전한 살벌한 경고 “나랑 붙으면 지옥 갈 준비해야 할 것”
입력 2019-03-31 08:53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또 하나의 UFC 명경기가 열린다. 라이트급 랭킹 6위 에드손 바르보자(이하 바르보자)와 8위 저스틴 개이치(이하 개이치)가 UFC Fight Night Philadelphia(이하 UFN 필라델피아)에서 맞붙게 됐다.
승패와 상관없이 늘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파이터의 대결에 격투기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바르보자와 개이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UFN 필라델피아는 31일 오전 8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메인카드부터 생중계된다. PC, 모바일 중계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재작년 TUF Finale에서 마이클 존슨을 TKO로 꺾으며 화려하게 UFC에 데뷔한 개이치는 옥타곤에서 총 4번을 싸워 2승 2패를 거뒀다. 전적만 보면 뛰어나다 말하기 어렵지만, 네 번 경기에 나서 다섯 번의 보너스를 챙겼다는 면에서는 평가가 달라진다. 이기든 지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21번을 싸웠지만 판정까지 간 경기는 단 두 번 뿐. 매 경기 화끈한 양상을 만들었다.
그 때문인지 자신감도 엄청나다. 개이치는 바르보자와의 대결을 앞두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맞붙으면 지옥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했다. 자신과 싸우는 파이터는 이기든 지든 엄청난 고통을 맛볼 것이라는 뜻이다. 나는 그곳(옥타곤)에 ‘교통 사고를 만들러 올라갈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상대 바르보자도 ‘화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UFC에서 킥으로 5번의 KO승을 거뒀다. 헤드킥, 바디킥, 레그킥, 플라잉니킥 등 다양한 킥에 능하다. 떄문에 바르보자는 스스로 개이치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펀치, 바디킥, 로우킥, 헤드킥, 스피닝 백 킥 등으로 KO승을 거뒀다. 나는 분명히 UFC에서 가장 위험한 타격가”라고 밝힌 바르보자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도 나는 승리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덤덤한 소감을 전했다. 내 다음 단계는 개이치를 이기는 것이다. 난 그를 쓰러뜨릴 것이고, 그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보자”며 타이틀샷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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