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루 만 경찰 자수…인천 신생아 유기는 '묘연'
입력 2019-03-30 19:30  | 수정 2019-03-30 20:29
【 앵커멘트 】
어제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고 그대로 도망쳤던 21살 엄마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같은 날 인천에서 아기를 길에 버리고 사라진 엄마의 행방은 아직 묘연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에서 제천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는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엄마가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자마자 그대로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21살 엄마는 지구대로 가 자수했습니다.

아직 범행동기는 밝히지 않은 엄마는 "아기를 버리려했으나, 죄책감에 자수하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여성을 일단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인천의 한 골목길 욕조에 태어난지 하루 된 아기를 버리고 도주한 엄마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워낙 후미진 동네에서 새벽에 아기를 두고 가 용의자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현장 주민 / 인천 용현동
- "아이고, (누가 버렸는지) 어떻게 알아요. 우리가."

경찰은 CCTV 수색 범위를 더 넓히고, 주변 탐문도 더 확대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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