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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번타자 복귀…서건창 DH-김혜성 2B
입력 2019-03-30 15:10 
박병호가 30일 고척 SK전에 앞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박병호(33·키움히어로즈)가 4번 타자로 복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가장 큰 변화는 4번 타순으로 돌아온 박병호다. 박병호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2번 혹은 3번 타자로 출전 준비를 했다. 시범경기 때도 2,3번 타자로 주로 나섰고, 지금까지 열린 정규시즌 6경기에서도 3번타자로 출전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본인 옷 아니겠나"면서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최근 들어 밸런스가 떨어지고 있는 듯 했다. 또 김하성의 컨디션이 좋아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날(29일) 박병호는 SK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삼진을 당했다. 특히 김광현과의 세 차례 승부에서는 모두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장 감독은 "선수는 언제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다. 박병호도 어제가 그런 날 아니었겠나"면서 "어제 박병호다운 스윙이 나오진 않았지만 144경기를 다 잘 할 수는 없는 일이다"고 감쌌다.
키움은 이정후(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장 감독은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은 체력안배 차원이다"며 "오늘 선발이 땅볼 유도형 투수인 에릭 요키시라, 수비 강화를 위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건창의 최근 수비가 더 좋아졌다. 실책도 줄었지만 김혜성도 뛰어야 하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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