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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잘, 한국살이 16년차 내공 폭발…‘해투4’ 동시간대 1위 [M+TV시청률]
입력 2019-03-29 09:42 
구잘 ‘해투4’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캡처
[MBN스타 안윤지 기자] ‘해피투게더4 구잘이 한국살이 16년차 내공을 터뜨린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수도권 시청률은 5.8%, 전국 시청률은 5.2%를 기록하며(2부 기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구잘은 아름다운 미모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잘은 사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을 때 한국어를 못하는 척 했다. 당시 토크를 잘하는 분들이 많아 내가 많이 편집됐다”며 솔직한 매력을 터뜨렸다. 이어 구잘은 해투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너무 떨렸다”며 소감을 밝힌 뒤 유재석 씨와는 첫 방송이다. 영광이다”며 소녀 같은 팬심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로버트 할리가 자신을 귀화한 외국인으로 소개하자, 구잘이 저도 주민등록증이 있다”며 수줍게 꺼내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012년, 구잘 또한 한국에 귀화했던 것. 구잘은 ‘투르수노바구잘이라는 긴 이름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다”며 개명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구잘은 전 외국에서 못 살겠어요”라는 뜻밖의 말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구잘은 우즈벡에 일주일만 있어도 (한국)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난 밥과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우즈벡에서는 밀가루와 고기만 먹는다. 입맛에 안 맞는다”며 때아닌 ‘한국 맞춤 입맛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외국에 나가면 답답하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그는 남다른 삼겹살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잘은 한국에 관광 온 부모님께 한국식 삼겹살을 전파했다며,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에 간 사연을 밝혔다. 구잘은 내 고향 우즈벡에서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훨씬 비싸다. 내가 부모님께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부모님께서 ‘싼 소고기를 먹자고 했다. 한국에선 소고기가 훨씬 비싼데 큰일날 뻔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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