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우디·폭스바겐 등 21개 차종 4789대 리콜…모터쇼 출품 중고 차량 판매
입력 2019-03-28 09:23 
이번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아우디 A6 35(2.0) TDI(왼쪽)와 폭스바겐 Passat 2.0 TDI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등 21개 수입 차총 478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우디 A6 35(2.0) TDI 등 4개 차종 4698대는 보조히터가 작동하지 않거나 심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확인됐다. 보조히터는 일반히터와 별도로 초기 시동시 히터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고(高) 사양 모델 차량에만 장착된다.
해당 모델은 오는 29일부터 전국 34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조 히터 무상 점검 후 부품 교체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등 15개 차종 32대의 경우 모터쇼나 이벤트 행사에 출품 이력이 있는 중고 차량이거나 제작사 내부 품질 검증용 등의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 판매된 사실이 확인돼 이를 전량 재구매(Buy- back)한다. 이들 차량은 행사 출품 전 수리이력이 없어 폭스바겐사 내부차량생산 표준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차량의 주요구조장치에 결함발생시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어려워 재구매 후 국내에서 폐차해 동 차량과 부품을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폭스바겐 Tiguan 2.0 TDI BMT(왼쪽)와 Metropolis 400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울러 티구안 2.0 TDI BMT 2대도 신차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일부 부품 고장발생으로 인한 수리시 부품호환성 혹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다만 위 차량은 행사 출품전부터 부품교환 여부 등 수리 이력 기록이 확인됨에 따라 일부 부품을 교체(에어컨 컨트롤 유닛)하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라디오, 네비게이션 및 4륜 구동시스템)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량은 지난 25일부터 전국 34개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케이알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Metropolis 400 이륜자동차 57대는 앞 브레이크 호스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브레이크 오일이 누유돼 제동이 안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4월 1일부터 케이알모터스 푸조 차량 판매 대리점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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