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특검 보고서는 훌륭"…만족감 표시(종합)
입력 2019-03-27 15:47 
[AP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했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특검 결론과 관련, "뮬러 보고서는 훌륭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그는 특검 수사가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일부 고위 관리들의 의도에서 시작됐다는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최종보고서 결론에 대해 "보고서는 '사법방해는 없었다. (러시아와의) 공모는 없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22일 수사를 마무리 짓고 법무부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를 요약한 보고서를 24일 의회에 보냈다.

여기에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 사실을 찾지 못했고,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유무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짝 더 나아가 특검 수사에 대한 음모론적 시각의 주장도 제기했다.
자신이 경질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재임 당시 시작돼, 뮬러 특검 수사로 이어진 일련의 수사가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일부 고위 관리들의 의도적인 행위라는 주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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