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세먼지 속 내 아이 지켜라"…유아동 관련 제품 수요도↑
입력 2019-03-27 10:28 
[사진제공 = 제로투세븐]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겪으면서 유아동 업계에서도 유해물질을 막는 제품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다.
27일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유아동 패션 브랜드 포래즈와 알로앤루에서 올 초 선보인 오염 방지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평균 65%에 달하는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토들러·키즈 패션 브랜드 포래즈의 '제스트 윈드 브레이커'의 경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2월 넷째주를 기점으로 3월 첫째주까지 그 이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약 520% 증가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알로앤루의 '미세먼지 나빠요 점퍼' 또한 동기간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제품은 먼지가 옷에 붙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 더스트(Anti-dust) 소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뿌연 날에도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화사한 레드, 옐로우 등 컬러 제품의 판매율이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알로앤루가 출시한 유아 마스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로앤루 '클린에어 유아 마스크'는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제품이다. 순면 소재로, 입체감 있게 제작돼 착용감이 좋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은 외출 시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해주는 제품을 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올봄 고농도 미세먼지뿐 아니라 황사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돼 안티 더스트 등의 소재 제품은 지속해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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