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이드 폭행' 예천군의회, 항공권 위조해 경비 부풀려
입력 2019-03-27 09:55  | 수정 2019-04-03 10:05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항공료가 부풀려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어제(26일) 예천군의회 국외연수를 계획하며 현지체류경비에 대한 개인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전자항공권을 위조한 예천군 공무원과 여행사 대표 등 3명을 사문서 위조, 허위 공문서작성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군의원 9명과 수행 공무원 5명 등 14명이 미국과 캐나다 연수를 다녀오는 과정에서 1인당 163만 원인 항공료를 268만 원으로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액 약 1300만 원은 연수단 식비와 숙박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계기로 공무원 사회에 외국 연수 관련 불법 관행을 없앴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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