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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손담비 답춤→할담비+손담비 듀엣 성사?[MK이슈]
입력 2019-03-27 09:09  | 수정 2019-03-27 09: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국노래자랑'의 일명 '미쳤어' 할아버지에 답춤을 선사했다. '미쳤어' 할아버지와 손담비 간 훈훈한 기류가 할아버지 소원인 '듀엣' 성사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손담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종로구 지병수 할아버님의 열정에 반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저도 답춤(?!)을 추어 보았습니다”라며 할아버님! 건강히 오래오래 사세요. 춤을 정박으로 추시다니 놀라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77세 지병수 할아버지가 부른 '미쳤어' 춤을 따라하는 손담비의 모습이 담겼다. 손담비는 "안녕하세요, 할아버님. 제가 할아버님 소원을 풀어드리겠습니다”고 밝게 인사한 뒤 춤을 추고 할아버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병수 할아버지가 부른 '미쳤어' 영상은 방송 후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와 뜨겅누 반응을 얻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할아버지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느릿한 춤과 노래가 독특한 스웨그를 풍기는 것이 매력 포인트.

지병수 할아버지는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춤은 평소에 노래에 맞춰 즉흥적으로 한다. 가수의 몸짓을 따라 하려고 하는 편인데, 긴장해서 평소보다 못했다. 송해 선생님과도 인터뷰할 때 떨렸다”면서 관객들 호응이 좋았다. 앙코르도 외쳐줘서 이 나이에 살면서 보람을 느꼈다.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에 보람 있더라”며 ‘전국노래자랑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별명이 '종로 할담비'인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 씨가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고 들었다. 저도 감사하다. 원래 팬이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복지관에서 손담비 씨와 듀엣 한번 해보고 싶다”고 희망을 밝혀 성사 여부에 관삼이 모아지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손담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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