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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생활건강, 중국 소비 고도화 장기추세"
입력 2019-03-27 08:54 
[사진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의 소비 고도화는 장기적인 추세일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 속에서도 중산층의 확대, 도시화 등으로 소비 구조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중심의 포트 폴리오는 중국의 소비고도화에 적합한 사업전략으로, '후' 내에서도 천기단 → 천율단 → 환유로 이어지는 고가라인을 확장,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을 통해 제한적인 Q성장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조 8434억원, 영업이익은 3,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20.2% 늘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부문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음료부문의 호조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생활용품부문은 시장경쟁 심화로 역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4405억원, 중국향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5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후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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