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피우진 '영부인 친구' 발언에 발끈…야당 "사퇴하라"
입력 2019-03-26 19:32  | 수정 2019-03-26 20:53
【 앵커멘트 】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이 다뤄졌습니다.
피우진 보훈처장이 '영부인 친구' 발언에 발끈하면서 태도 논란이 벌어졌고, 야당의 사퇴 촉구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야당 의원들은 손혜원 의원 부친에 대한 독립유공자 선정이 잘못됐다며, 보훈처의 평가 기준을 따져 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대한민국을 근본으로부터 파괴하러 온 간첩 혐의자에 대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이렇게 한 겁니다. 대한민국의 보훈처장으로서 자격이 없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손 의원과 영부인의 친구 관계를 거론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피 처장이 발끈하면서 태도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태규 / 바른미래당 의원
- "이것이 여당 의원이고 영부인 친구니까 이런 대우가 가능한 것이지 일반인들한테 가능하겠습니까. "

▶ 인터뷰 : 피우진 / 국가보훈처장
- "보훈처 업무에 대한 근간을 흔드는…. 그렇게 몰고 가시니까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야당 의원들은 손 의원 부친의 '공적 활동 심사자료' 등을 거듭 요구했지만, 보훈처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회의는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피우진 처장은 또 월북한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