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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영화 가상 예고편 논란, 승리·정준영 캐스팅 보니 `황당`
입력 2019-03-26 16: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한 유튜버가 클럽 버닝썬 사태를 소재로 영화 '버닝썬' 가상 예고편을 만들어 화제와 논란을 불렀다.
지난 18일 유튜버 '읽남'의 채널에는 "한국영화 '버닝썬(Burnning Sun ,2019)' 메인 예고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영화 '내부자들'과 '베테랑', '검사외전' 등 경찰 권력과 유착된 범죄, 마약 범죄 등의 장면이 담긴 영화를 이용해 한때 승리가 이사로 관여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를 둘러싼 사건을 재구성한 내용이 담겼다.
영화 '버닝썬'에는 유아인이 승리 역으로, 유해진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역으로 가상 캐스팅 됐으며 강동원이 정준영, 안재홍이 휴대전화 수리기사, 이경영이 뇌물 청탁 국회의원과 유착 검사장, 부패경찰로 각각 나온다.

이 영상은 공개 후 일주일 남짓 되는 시간 동안 27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진짜 개봉한 줄 알고 찾아봤다", "너무 잘 만들었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영화같다", "시나리오가 따로 필요한가", "이대로 나오면 천만 예약이다", "편집 너무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가상 캐스팅이라지만 배우들 기분 나쁠듯", "캐스팅 황당하다", "저런걸 왜 만드는 건지", "범죄 미화다, 2차 가해", "범죄를 웃음거리로 소비하다니 생각이 있는건가" 등 '버닝썬' 가상 예고편에 비판적 시간을 보였다.
한편,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는 마약 유통 및 투약, 관련한 성폭력, 경찰유착, 성매매 알선, 탈세 의혹 등까지 불거졌다. 버닝썬에 관여했던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유 대표는 성매매 알선, 경찰 유착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읽남 유튜브 채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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