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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선한 영향력 줄 수 있는 사람·배우이고파” [M+인터뷰③]
입력 2019-03-26 14:52 
배우 위하준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위하준의 살짝 휘어진 눈매와 시원한 미소는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긴다. 그는 훈훈한 인상만큼이나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꿈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위하준은 지난해 영화 ‘곤지암과 JTBC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KBS2 ‘최고의 이혼에 연달아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프리랜서 북디자이너 지서준 역을 연기해 주목 받았다.

첫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2016)에 조단역으로 출연했었는데, 그때 김태우 선배를 만났었다. 그리고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또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작게 하던 것들이 자산이 되고, 경험이 돼서 조금씩 커지고 발전해가는 걸 보면 내가 원하는 길을 잘 밟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큰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서 차근차근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 얼굴을 알린 위하준은 예전보다 높아진 인기에 대해 실감하느냐고 묻자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주변에서 ‘누가 너 좋다더라, ‘사인 좀 해달라더라 이런 얘기는 종종 들었다. 동네에서는 늘 가던 루트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라면서 하지만 동네에선 몰골이 안 좋아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위하준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위하준은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2에 출연해 작품 속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강호동, 이수근, 이연희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이에 강호동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새로운 예능 꿈나무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전남 완도군 섬 출신인 그는 ‘섬총사2 초도에서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섬총사2 출연 후 고향에서 너무 좋아했다. 아무리 내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다고 해도, 고향 어르신들 한테는 (강)호동이 형이랑 같이 예능 나오는 게 짱이다(웃음). 예능이 힘들긴 했지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 아직도 초도 어르신들과 연락하고 지낸다.”

위하준은 연기를 하며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에 대해 옛날부터 스스로 이해가 안되면 괴로웠다. 진정성 있는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그런 연기를 추구한다. 내 입장에서 가짜처럼 느껴지면 연기를 하면서도 가짜가 되더라. 그런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어느 작품을 하든 대중들에게 다양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싶다. 오랫동안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위하준은 친절하고 따뜻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자 배우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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