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벨기에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입력 2019-03-26 14:2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을 국빈방문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필리프 국왕의 이번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27년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유럽왕실 인사의 첫 방한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에 대해 설명한 뒤 벨기에가 그동안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필리프 국왕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지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리프 국왕은 또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이 모두 강점을 가진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대학 총장들이나 연구진들과 함께 방한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필리프 국왕은 "한국은 혁신국가라고 할 만큼 강력한 혁신을 하는 나라다. 존경을 표한다"며 "한국의 5G,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기술 등은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강화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벨기에 중견기업도 이번에 대거 참여했다"며 "대학 창업 기업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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