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모처럼 반등…부양책 기대감
입력 2008-09-03 16:29  | 수정 2008-09-03 18:15
【 앵커멘트 】주가가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건설경기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 길 모른 채 방황하던 국내 증시가 모처럼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습니다.건설경기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400선이 붕괴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한때는 24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결국 코스피 지수는 19포인트 오른 1,426 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8 포인트 상승한 426 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341억 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여전히 불안한 심리를 드러냈고, 기관이 1,394억 원의 순매수, 외국인은 장막판 팔자세로 돌아서며 135억 원의 팔자 우위를 보였습니다.하지만, 외국인들은 선물에서 6,500억 원 이상을 매도하면서 앞으로 증시에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했습니다.업종별로는 부동산경기 활성화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과 증권주가 8% 넘게 급등했고,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3~4%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반면에 업황이 좋지 않은 은행업종이 3% 넘게 하락했고, 최근 경기방어주로 상승 흐름을 탔던 통신과 중국 관련주인 철강금속도 소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대형주 중에서는 그동안 급락했던 LG전자가 5% 가까이 올랐고, 현대중공업 4%,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반면에 국민은행이 4%, KT와 포스코와 신한지주 등이 2% 넘게 하락했습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NHN이 6% 이상 올랐고,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 CJ홈쇼핑 등이 2~3%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하나로텔레콤과 다음은 각각 4%와 3%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최근 자금위기설이 나왔던 대기업 관련주들은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세가 들어오며 급등했습니다.STX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기염을 토했고, 두산과 금호, 코오롱과 동부그룹도 비교적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아시아 증시는 일본 증시가 소폭 오른 반면, 중국과 대만, 홍콩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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