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사장단 "9월 위기설 과장됐다"
입력 2008-09-03 16:15  | 수정 2008-09-04 09:40
【 앵커멘트 】삼성그룹 사장단은최근 금융시장에 확산하고 있는 '9월 위기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하지만, 자금이나 협력업체 관계 등에서 단기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극복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김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열사 사장들의 경영 교양 강화를 위해 열렸던 삼성그룹의 사장단협의회에서 '9월 위기설'이 주제로 올랐습니다.이번 주 정기 수요 회의에서 사장단은 최근 극도의 불안 양상을 보인 금융, 자금 시장을 점검하고 "9월 위기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계열사 사장들은 각종 금융지표 및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으나 9월 위기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또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결론이었다"고 말했습니다.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순간적으로 기업 자금 사정이 어려울 수 있으나 외환보유고가 충분해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사장단은 그러나 자금이나 협력업체 관계 등에서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극복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이들은 현 상황의 극복방안으로 단기적인 자금 흐름과 부품, 협력업체 문제, 고용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각사들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금유동성을 점검하는 한편, 부품과 장비 협력사들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방안은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또 투자와 고용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한편,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증시 폭락상황에 대해 "정상수준보다 과도하게 떨어진 것 같지만,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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