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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고소 예고, 버닝썬 풍자 논란에 "2차 가해 NO...변호사 자문 완료"
입력 2019-03-26 08:50  | 수정 2019-03-26 09: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클럽 버닝썬의 이름을 차용한 '버닝팜'으로 논란이 된 유튜버 대도서관이 고소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지난 25일 트위치(게임 관련 인터넷 방송) 생방송을 통해 "파밍 시뮬레이터를 하면서 같이 하시는 분께서 페이퍼컴퍼니를 만든다고 하셨다. 제가 이전에도 시사 관련해서 방송도 진행했고 시사에 관심도 많다. 세무 관련이기 때문에 '버닝팜'이라고 애드리브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대도서관은 지난 24일 트위치을 통해 농장 운영하는 게임을 소개하던 중 농장 이름을 '버닝팜'이라고 지었다. 게임을 진행하던 중 함께 게임을 하던 시청자가 자신 몰래 빚을 지자 "이게 바로 버닝팜"이라고 말했고 시청자들의 요구로 농장 이름을 '버닝팜'으로 지었다.
대도서관은 "지금도 그렇고, 그 때도 그렇고 그 정도 풍자는 할 수 있다고 본다. 나름 또 알아봤다. 제가 잘못한 건가 싶어서 CJ 측을 통해서 변호사 분에게 여쭤봤다. 2차 가해는 절대 성립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한다. 또 가해자 부분이기 때문에 (2차 가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버닝썬 관련 언급으로 비판을 받았다. 대도서관은 "트위터에서 (비판이)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 과연 누가 불쾌감을 주고 있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이번에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그래서 그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봤는데,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그 분들이 세상에 해를 끼치고 있을 정도로 막말과 욕설을 하시더라. 불편한 글도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이 트위터 유저가 편집해서 여론을 만드는 것이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트위터는 확실하게 앞으로도,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CJ 측을 통해서, 변호사를 통해서. 선을 넘었다고 보시는 분들 PDF 파일을 넘겨주시면 법적인 절차를 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도서관은 19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JTBC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로 사는 법'에 출연 중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대도서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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