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의 3월 25일 '이 한 장의 사진'
입력 2019-03-25 20:30  | 수정 2019-03-25 21:10
뉴스8이 선정한 '이 한 장의 사진'입니다.

속옷만 입은 듯한 남녀 모델들이 안전모를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패션 화보가 아닙니다. 독일 정부가, 자전거 탑승자의 안전모 착용을 촉구하는 공익광고입니다.

이 광고에는 "X같이 보인다. 하지만 내 목숨을 구해준다"는 문구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 "알몸으로 정책을 파는거다",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독일 교통부 대변인은 그럼에도 "성공적인 캠페인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양분화시킨다"며 광고를 옹호했지요.

사실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옷을 제대로 입히고도 눈길을 끄는 방법을 찾았으면 더 현명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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