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年 2%대 착한금리, 청년 전월세대출 나온다
입력 2019-03-24 18:33  | 수정 2019-03-24 22:17
올해 상반기 연 2%대 중후반 금리로 제공되는 청년 전용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5월 중 시중은행을 통해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20세 이상~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공급한다. 이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보증을 활용해 금리를 연 2%대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받는 담보대출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연 3.19%, 올해 1월 연 3.12%였다.
금융감독당국은 청년층을 위한 월세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총대출액은 1200만원을 넘길 수 없다. 50만원씩 매월 대출을 받는다면 2년간 월세를 대출로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에 금융사에서 받았던 전·월세 대출을 이번에 출시되는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도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 3종 대출 상품에 총 1조1000억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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