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TF 투자 늘지만 거래 종목 편중 심화
입력 2008-09-03 09:14  | 수정 2008-09-03 09:14
증시 급락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늘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만 거래가 집중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3조 7천억 원에 달하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인 1조 9천억 원이 ETF 유입 자금으로 나타났습니다.ETF 투자 급증은 증시 침체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ETF를 이용한 주식 현·선물 차익거래에 매달리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이 때문에 상장된 32개 ETF 종목 중 KOSPI200지수와 연동돼 차익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삼성KODEX(코덱스)200 ETF'를 비롯한 일부 인기 종목에만 거래가 집중되고 나머지 종목은 거래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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