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중·주유엔 북 대사 '복귀'…김정은 '의전 총괄' 김창선 러 일정 마무리
입력 2019-03-24 08:40  | 수정 2019-03-24 10:26
【 앵커멘트 】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가 불발된 이후, 급거 귀국했던 중국과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복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러시아 모스크바 일정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어제(23일) 오전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가 결렬된 이후, 지난 19일 급거 귀국한 지 나흘 만입니다.

이들은 각각 중국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과 유엔 북한대표부가 있는 미국 뉴욕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 북한 수뇌부와 향후 대미 전략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두 사람이 다시 복귀하는 것은 향후 대미 전략 수립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23일)까지 4박 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총괄자'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일정을 마치고 모스크바 공항을 떠났습니다.

김 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4월 중으로 북러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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