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경제5단체장에 투자 호소

【 앵커멘트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당 정책위 의원들이 경제5단체장과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박 대표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주문했고 재계는 기업 규제를 더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와 재계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기업들의 투자가 미흡한 것을 놓고 재계와 다소 껄끄러웠던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박 대표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오늘 저희들이 여기 온 목적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발 어려운 경제를 살려주십쇼 이렇게 호소드리려온 것입니다. 저희들은 모든 능력 다해 경제인들이 경제살리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습니다."그러면서 불황기야말로 투자의 최적기라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줄 것을 주문했습니다.재계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이런 어려운 문제 자체가 경제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여태까지 여러 제도적으로 어려움 느끼고 하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선진화되는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갈수 있는 길을 터주십사…"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회장-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해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데서 상당히 감사를 드립니다."재계는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사 문화를 개선하는 데 힘써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이수영 / 경총 회장- "경총에서 연구해 보고한 것은 노사문화를 바꾸기 전에는 근본적인 투자 유인책이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큰 걸림돌이라 생각됩니다."재계는 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한나라당에 촉구했습니다.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