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희진 부모 살해 혐의 피의자 닷새 만에 진술 시작
입력 2019-03-23 08:40  | 수정 2019-03-23 09:39
【 앵커멘트 】
"중국인 공범이 죽였다",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이희진 씨 동생을 만났다"
이희진 씨 부모 살해사건 피의자 김 모 씨의 변호인이 언론에 밝힌 내용입니다.
그동안 피의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어제(22일)서야 겨우 진술을 시작했는데 말이죠.
어떻게든 형량을 낮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의자 김 모 씨 측은 중국인 공범이 피해자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합니다.

이희진 씨 동생을 만나 범행을 털어놓으려고 했었다, 국외로 밀항을 준비하다가 붙잡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김 씨가 아니라 변호인이 일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정작 김 씨는 그동안 진술을 거부한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어제서야 변호인과 함께 조사에 응했습니다.

▶ 인터뷰(☎) : 염건령 / 한국범죄학연구소장
- "(변호인이) 피의자가 털어놓은 내용 중의 일부를 유리한 쪽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만 선별적으로 표출하는 전략을 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침묵 끝에 입을 연 피의자를 상대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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