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입주 기업들 요구에…공간 확보 나선 양재 R&CD 혁신허브
입력 2019-03-22 15:12  | 수정 2019-03-22 15:13

서울시가 운영하는 빅데이터·AI 분야 지원기관 양재 R&CD 혁신허브가 기관 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입주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공간 확장에 나섰다. 올해 초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에 서울시가 응답한 것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 내 추가 공간 확보 방안으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건물 6층 내 추가 공간(500㎡)과 인근 양재하이브랜드 건물 2개 층의 절반에 해당하는 공간의 임차를 추진 중이다. 현재 양재 R&CD 혁신허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교총 건물의 1·5·6·8층의 일부 공간을 임차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교총 6층 내 500㎡ 공간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양재하이브랜드 임차도 올해 상반기 안에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추가 공간이 확보될 경우 40개사가 신규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넓어진 공간은 기업 입주 공간 뿐 아니라, 회의실이나 공동 연구실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양재 R&CD 혁신허브의 확장 방법으로 임차 형식을 취하는 이유는 인근에 매입할 건물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또 인근 건물이 대부분 구분 소유권으로 이뤄진 집합 건물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빅데이터·AI 등 신산업 중점 육성 기관인 양재R&D캠퍼스가 2021년 착공해 2023년 개관 예정이라 그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단기 대책 차원에서 임차 형식으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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