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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승리 버닝썬 게이트` 첫 구속 연예인
입력 2019-03-21 2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구속됐다. 강남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에서 시작돼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으로 번진 '승리 게이트' 첫 구속 연예인이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오후 8시 45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한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미리 준비해온 사과문을 통해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법리적으로) 다투지 않고 법원의 판단을 따르겠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영장심사 후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렀던 정준영은 구치소로 옮겨져 조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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