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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도는 좋았으나 아쉬운 성적표 [‘봄이 오나 봄’ 종영]
입력 2019-03-21 15:45 
‘봄이 오나 봄’ 종영 사진=MBC ‘봄이 오나 봄’
[MBN스타 신미래 기자]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던 ‘봄이 오나 봄,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다.

21일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이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은 우연한 계기로 몸이 바뀌게 된 두 여자가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다.

이유리와 엄지원의 하드캐리한 코미디 연기는 매 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비현실적인 이야기, 일명 병맛코드를 저격하며 마니아층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30회 방송에서는 보미(이유리 분)가 뉴스 생방송 도중 이봄(엄지원 분)의 몸으로 변했고 이봄은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에 김보미의 몸으로 바뀌는 장면으로 전국민에게 체인지의 비밀을 들키게 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져 웃음을 선사했다.

체인지물은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소재였으나, 두 사람이 영혼이 아닌 몸 자체가 바뀌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은 흔하지 않았다. 다소 과장되어 보일 수 있는 코미디물이었으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평이 다수다.

그러나 ‘봄이 오나 봄은 평균 2%대의 시청률을 기록,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을 선보인 MBC,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하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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