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승리 생일파티 때 '성매매' 진술 확보
입력 2019-03-21 13:06  | 수정 2019-03-21 13:10
【 앵커멘트 】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앞서 의미있는 진술이 있다고 밝힌 바 있죠.
MBN 취재 결과, 재작년 필리핀에서 있었던 승리의 생일 파티에서 성접대 또는 최소한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잡고 여성을 불러라."

"실수하지 마라."

2015년 12월 가수 승리가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입니다.

승리 측은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과는 별개로, 승리가 다른 시점에 성접대 또는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정황이 수사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재작년인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겁니다.


이곳에서 억대 호화 파티가 열렸고,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은 제기됐었지만, 관련 진술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당시 여성들을 동원한 남성을 불러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여성들을 상대로도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투자자 접대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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