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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16번 받은 황의조…구자철의 13번은 이진현
입력 2019-03-21 11:20 
황의조는 기성용의 국가대표 은퇴 후 16번의 새 주인이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6번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13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등번호는 각각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진현(포항 스틸러스)가 물려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가 20일 발표한 3월 A매치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7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0번 이재성(홀슈타인 킬), 19번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대다수 선수들이 기존 사용했던 등번호를 택했다.
관심이 모아진 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 태극마크를 반납한 기성용과 구자철의 등번호 후계자였다. 기성용은 16번, 구자철은 13번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2019 아시안컵까지 18번을 썼던 황의조는 16번의 주인공이 됐다. 황의조는 16번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소속팀에서도 올해부터 등번호를 11번에서 16번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11월 호주와 원정경기에서 A매치 데뷔한 이진현은 13번을 사용한다. 그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일부 선수는 등번호를 교체했다. 대표적으로 조현우(대구 FC)는 23번에서 21번으로 바꿨다. 조현우는 대구에서 21번 유니폼을 입으며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승우는 황의조가 썼던 18번을 받았다. 2019 아시안컵 첫 경기 직전 나상호(FC 도쿄)의 대체 선수로 뽑혔던 이승우는 12번 유니폼을 입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권창훈(디종 FCO)이 22번을 쓰면서 김문환(부산 아이파크)이 23번으로 이동했다.
부상으로 소집 제외된 이용(전북 현대)과 황희찬(함부르크 SV)의 등번호 2번과 11번은 각각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나상호가 쓰게 됐다.
성인 국가대표에 첫 발탁된 백승호(지로나)와 이강인(발렌시아)은 각각 26번, 27번을 받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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